만세
BOJ 1일 1솔 하기로 마음먹은지 50여일만에 플래티넘을 달성했다.
사실 마음만 먹으면 문제 수는 쭉 늘어났을텐데, 낮은 난이도부터 모두 풀기에는 문제 양이 너무 방대한 것도 있고 실력 향상에 별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 높은 레벨의 문제를 푸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.
(평균 1일 4~5문제 정도씩 푼 것 같다.)
투자한 시간은 매일 저녁 8시 ~ 12시까지 주 5회 정도. 롤 아이디 삭제 이전엔 게임에 투자되었을 시간을 모조리 PS에 투자했다. (사실 한참 안풀리던 문제가 솔브되었을 때의 쾌감이 번아웃을 벗어나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)
이럴때 뇌가 지릿지릿해진다
좀 뜬금없지만 역시 사람은 문제를 해결하면서 행복을 느끼는 것 같다. 문제가 점점 어려워지면서 플래티넘 달성 이후에는 앞으로 풀 문제가 얼마나 어려울지 막막했는데, 반대로 생각하면 이게 끝이 아니라는 것에 감사하게 될 것 같다
마치 언더테일 1회차 클리어 이후에 다회차 컨텐츠가 남아있다는 것이 그 자체로 행복인 것 처럼..?
어쨋건 단기 목표는 달성했으니 이제는 시간을 분배해서 다른 곳에도 투자하고 꾸준히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겠다.